2015년 1월 5일 월요일

Blogger에 정착 - 네이버를 버리고

블로거에 정착하기까지

뭐 정착이니 뭐니해도 정말 정착했는지는 본인도 모르겠다
하지만 더이상 귀찮은 이사가 싫으므로 떠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처음 블로그의 시작은 네이버였다
난 블로그의 가능성 따위는 염두에 두지 않았으나 지인의 권유로
해보았고 직접해보니 정말 많은 가능성을 가진 매체였다

홍보에서부터 직접적인 돈벌이까지..

하지만 어디까지나 가능성의 얘기이고 그것을 실현할려면 상당한
시간과 공이 들어간다. 무엇보다 꽤나 레드오션이다
색다른 길을 파고들지 않는 이상 선두주자들을 따라잡는건 거의 불가능하다

그렇지만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면
상당히 매력적인 매체로 다가오는 것이 블로그이다
글을 쓰는 과정에서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다시 시작해볼려고 하고 그 동안 겪었던 곳과 블로거를 선택한
이유를 적어볼려고 한다

그 첫번째로… 네이버를 말해본다

쉽지만 사실은 함정

가장 처음 시작했으며 가장 초보자가 다가서기 쉬운 체제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그런만큼 거의 모든 면에서 가장 제약이 심한 곳이기도 하다
특히 초반에 무리하게 조회수를 올리려고 하면
십중팔구 저품질이라는 함정에 빠진다.

저품질 블로그 : 블로그의 글이 검색노출에서 커다란 불이익을 받는 상태

이는 다른 검색사이트에서도 스패머를 배제하기 위해 다양하게 적용하고 있는 부분이지만
네이버는 초보의 경우도 상황에 따라 빠르게 조회수를 올릴 수 있고
그러한 상황은 의도하던 의도하지 않았던, 거의 저품질로 떨어진다

자세한 알고리즘은 모르지만 자신이 걸러낸다고 생각했을때

  • 블로그의 생성일
  • 블로그 글수

에 대비한 조회수의 폭증이 가장 걸러내기 쉬울 것이다
초보의 경우는 저 둘이 다 걸리는데 그 상태에서 그냥 초보초보스럽게 천천히 간다면
상관없겠지만 처음부터 블로그 한번 키워보자는 생각으로 갔을때
어설프게 알고 있다면 거의 100% 걸린다

특히 글 수가 적을때 조회수의 증가는 좋아할 일이 아니라
매우 안좋은 일이다. 바운싱 레이트라고..
자신의 블로거에 체제한 시간한페이지만 보고 갔는가라는
저품질 중요평가항목에 막대한 마이너스 점수가 매겨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매겨진 점수는 다른 방법으로 회복해야되는데 그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고
대부분의 경우 어느순간 안드로메다로 날아간다

괜히 실시간 검색어가 절대 금기사항이 된게 아니다

‘난 진짜 열심히 썼는데 왜?’

라고해도 소용없다. 저품질의 평가에 관한 점수는 전부 자동화된 프로그램이 매기며
그것이 초보에게는 가혹하게 작용하는 면이 있다

얘기가 좀 삼천포로 빠졌는데 위의 것은 구글 같은 곳도 마찬가지이나
네이버가 훨씬 간단하면서 가혹하다.
쉽게 말해 천당으로 보내줬다가 바로 지옥으로 떨궈주신다
보통은 왠만큼 어뷰징하지 않는한 천당으로 가지못하는 대신 지옥으로도 안간다

네이버카드
다시 말해 함정카드 같은 곳-ㅅ-

상업적 이용

또한 상업적이용을 바라거나 좀더 확장성을 바라는 블로거들에게도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은 곳이기도 하다 (물론 개인적으로 이용할 사람들 얘기다)

당장 광고를 자신들의 독점광고로 넣겠다고 스크립트를 다 막아놔서
자사의 광고만 달도록 해놨는데..
다른 블로그들에 비해 광고수입이 거의 1/10 수준의 쓰레기수입을 자랑한다

네이버로 돈 버는 사람들은 그런 형태의 광고가 아니라 적극적 유도의 광고를
사용한다. 예를들어 재테크라는 단어로 검색하면
거기에 뜨는 모든 까페와 블로그 글들은 전부 광고다.
글의 형식을 보면 전부 똑같은 걸 볼 수 있다
가장 웃긴건 블로그 쥔장 프로필이 전부 여자이거나 여자이름이다
(물론 남자일 가능성 99%다)
여튼 적당한 유도문구 후 마지막은 무조건 상담신청 링크가 달려있다
그 링크를 클릭해서 상담하면 업체로부터 돈이 들어오는 식이다.
물론 광고업체들은 그렇게 나간 비용을 고객한테 긁어내므로
거기서 상담하는건 호갱을 향한 힘찬 발걸음이 될것이다

‘호.. 나도 해야지’ 같은 생각은 안하는 것이 좋다
게임에만 작업장이 있는게 아니다. 그것도 다 ip사서 작업장이 운영하는 것이다
게다가 더욱 악질인건 만약 그 사업에 누군가 끼어들면 공격을 한다는 것이다
프로그램등을 돌려 블로그를 저품질로 유도하여 없애버린다

확장성

위에서 막아놓은 스크립트는 또 모든 확장 가능성을 막아놓았다
억지로 뚫을려면 뚫긴하겠지만 그 행위자체가 또 저품질을 부른다-_-;;;

그 확장 가능성에선 레이아웃 같은 디자인적면
말고 단축키 같은 편의성도 포함한다.
그러한 건 난 못만들어용..-ㅅ-/
라고 할 수 있지만 그러한 경우를 위해서 플러그인이라는 좋은 게 있다
누가 만들어 놓은걸 갖다 쓰기만 하면되는 것이다. 근데 그러한 것도 다 막아놓았다

현재 내가 이 글을 네이버에서 쓴다면 시간이 두배이상 걸릴 것을 장담한다
그 정도로 확장성이 있느냐 없느냐는 차이가 크다

거기에 심지어 검색의 폐쇄성도 상당하여 조금만 전문분야에 들어가는 검색을하면
당췌 나오는게 없다.

종합평가

악평투성이지만 좋은 점이 없는 것도 아니다
일단 쉬운 이웃관리와 엄청난 이용자 수로 인해
커뮤니티 친목질에 있어선 따라올 자가 없다.

또한 국내 상점이나 인터넷 쇼핑 정보검색도 검색력이 좋다기보다
협찬수가 많아서 편하다

일기성 글을 쓰고 싶고 공유하고 싶다면 네이버 블로그도 상당히 좋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정보에 대해선 이미 업자가 난무하여 죄다 바이럴마케팅이고
앞서의 함정, 폐쇄성등으로 인해 제대로 블로그를 써보기엔
너무나 환경이 좋지 않다.
유지보수도 힘들고.. 편하지도 않고..
나로썬 완전 GG다

다음편은 티스토리의 감상을 써보도록 하겠다


Written with StackEd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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