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t 버전 관리 시스템의 개념
버전 관리 시스템
Git는 사실 어렵지 않다. 하지만 어려워 보인다
그 이유는
- 무지 어려워 보이는 용어
- 이미 익숙해진 사람들이 개념대신 자신이 사용하는 방법을 가르침
요렇게 두가지가 있다고 본다
그래서 그걸 쉽게 한번 풀어 보겠다
먼저 버전 관리 시스템
버전(version) 이란 ~~판을 말한다. 쉽게 말해 ‘초판, 개정판’라고 들어봤을 것이다
초판은 젤 처음 만든 것이고 개정판은 그걸 좀 수정해서 내놓은 것이다
비슷한 말로 에디션(Edition)이 있다. 럭셔리 에디션, 리미티드 에디션.. 이런 것들
전부 원본은 따로 있고 그걸 약간씩 수정해서 ~~판이라고 붙이는 것이다
즉, 버전의 기본 개념은 수정, 변경이다
이걸 관리할 필요가 있을까?
다음 예를보자
외출전 헤어스타일을 고심하고 있다
- 왼쪽으로 쓸어 넘긴 레프트 에디션
- 7:3 가르마의 럭키세븐 잭팟 에디션
- 12갈래로 묶은 타천사 루시퍼 에디션
고심 끝에 루시퍼 에디션을 썼는데 칭구가 도망가버렸다
어쩔 수 없이 레프트 에디션으로 돌아가기로 했는데 어떻게 쓸어 넘겼는지
기억이 안난다. 처음부터 다시 이럭저럭 만지다가 시간을 왕창 날렸다
레프트 에디션을 만드는 방법을 저장해 놓았더라면
쉽게 돌아가서 칭구와 감동의 해후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
바로 이 버전을 만들어 놓고 저장해놓는 것이
버전 관리 시스템의 기본적 개념이다
물론 보통은 ‘내 헤어스타일 관리 시스템’ 따위를 만들 인간은 없다. (아니 있을지도)
하지만 각 버전마다 일일이 백업해놓지 않으면 훗날 개후회를
하게 될 작업들은 세상에 널려있으며
그중 이글을 보고 있을 사람들에게 가장 공감 될 것 중 하나가 윈도가 맛가서
다시 깔아야될 상황일 것이다. 아님 바이러스를 먹거나
어제까지 잘되던게 오늘은 안되 미쵸 ;ㅁ;
이러면서 어제로 돌아가고 싶을 것이다 (특히 잘되던 게임이 안되면 개빡침)
그 어제로 돌아가게 해주는 것이 바로 버전 관리 시스템인 것이다
어제 에디션을 복원하면 되니까
버전 관리 시스템 직접 만들어보기
우린 이제 버전 관리 시스템의 개념을 알아버리고 말았다
그럼 어제 에디션을 복원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할까
어떻하고 자시고 걍 어제 윈도우 전체를 통짜로 백업해놓았으면 문제없다
담날 바이러스가 아니라 바이러스 할아버지가 와도 걍 덮어씌우면 끝난다
그럼 그저께는?
역시나 통짜로 복사한다
3일전은…
통짜
우왕ㅋ굳ㅋ 이제 3일전 버전, 이틀전 버전, 어제 버전 다 가지고 있게되었다
버전 관리 시스템.. .. 참 쉽죠? ^^a
본인은 누군가와 달리 진짜로 손가락이 1개쯤 모자르더라도
쉽게 할 수 있는걸 적었다
문제는 컴터에 야동이라도 존재한다면
백업자체에 막대한 시간이 걸리고 무엇보다
몇십, 몇백 테라가 필요할 지 모른다는 것이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가장 처음에 원본을 저장해놓고
이후는 변경한 곳만 저장하는 것이다.
파일 한개만 바뀌었으면 전체가 아니라 파일 한개만 저장하면 된다
1
->2
->3
->4
이런식으로 백업하고 4번에서 3번으로 복원하고 싶다면
1번에다가 2번을 덮어씌우고 다시 3번을 덮어씌우면 완성된다
오오미 좀 괜찮아졌다. 하지만 이걸 인간 손으로 하라고?
당장 변경된 파일을 찾는 것 조차 못한다.
그래서 대신해주는 노예를 만들었다
그게 바로 Git라 불리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은 훼이크 시작이었고.. 다음부터 진짜 시작으로..-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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